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드트로닉은 오는 10월 7일부터 사흘간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열리는 ‘2016년 글로벌 히어로즈(Global Heroes)’ 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대상은 심장질환, 뇌졸중, 당뇨병, 암, 만성통증, 척추질환, 비만, 신경질환 치료를 위해 의료기기를 이식했거나 시술받은 환자다.
2006년부터 10년간 34개국 245명의 이식 환자가 참가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와 세인트폴에 걸친 호수 주변을 달려왔다. 참가자는 풀코스(42.195㎞) 또는 10마일(약 16㎞) 부문을 선택해 달릴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내달 6일까지 메드트로닉 글로벌 히어로즈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대회 위원회가 신청자 중 총 25명을 선정한다. 참가자와 동반인은 대회 참가 비용, 항공 및 숙박 서비스 등을 모두 지원받는다.
제이콥 게일 메드트로닉재단 부사장은 “결승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새로운 삶의 기회를 부여받은 사람들”이라며 “마라톤 참가자들의 놀라운 경험을 많은 사람이 알고 자신의 건강을 위해 적극 움직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회를 주관하는 트윈시티즈인모션의 버지니아 브로피 애크먼 이사는 “이 대회는 마라톤대회 중에서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이벤트로 자리잡았다”며 “참가자는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수천 명의 관중이 있는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까지 다른 스포츠들과 견줄 수 없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