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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차병원, 세계 최초 여성 암환자 난임치료 물질 발견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4-04 17:11:41
  • 수정 2016-04-13 15: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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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암제 ‘시스플라틴’, 원시난포세포 과활성화해 조기폐경 유도 … 멜라토닌 투여시 가임력 보존

장은미 차의과학대 강남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산부인과 교수와 최영석 의생명공학과 교수팀은 항암치료 시 멜라토닌을 함께 투여하면 가임력 보존에 도움된다는 연구결과를 3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쥐 100마리를 대상으로 백금계열 항암제인 ‘시스플라틴(cisplatin)’을 각각 0.5, 1, 1.5, 2㎎/㎏씩 5~14일간 매일 투여한 뒤 난소조직을 채취해 분석했다. 그 결과 시스플라틴이 난소에 존재하는 원시난포세포를 과활성화해 번아웃(burn-out, 연소)시켜 조기폐경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시스플라틴으로 인해 원시난포세포가 빠르게 소모돼 폐경이 앞당겨지고 난임이 유발되는 셈이다.

지금까지 난소암, 고환암, 방광암, 식도암, 폐암, 뇌종양 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시스플라틴 계열 약물이 난임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알려졌지만 정확한 기전은 규명되지 않았다.

연구팀이 가임력 보존을 위해 세포 독성을 줄이는 멜라토닌을 시스플라틴과 함께 투여한 결과 원시난포세포의 과활성화가 억제됐다. 장은미 교수는 “원시난포세포의 과활성화를 막으면 항암치료를 받은 암 환자의 상당수가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후속 임상연구로 여성 암치료 환자의 가임력 보존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자은행과 정자은행을 이용하면 암 환자도 가임력 보존이 가능하다”며 “2011년 강남차병원에서 백혈병 환자가 치료 후 10년 만에 아이를 낳은 사례도 있는 만큼 포기하지 말고 난자를 보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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