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덕렬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가 지난 29일 열린 대한의학회 정기총회에서 ‘제7회 윤광열의학상’을 수여했다. 나 교수는 2010년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JKMS)에 발표한 논문(Seoul Neuropsychological Screening Battery-Dementia Version, SNSB-D)의 책임저자로 국내 토종의 ‘서울신경심리검사’에 대해 연구해왔다.
그는 1982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병원에서 신경과 전공의 과정을 마쳤으며, 1994년 12월부터 삼성서울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윤광열의학상은 지난해까지 ‘가송의학상’으로 불렸다. 올해부터 재단 설립자인 윤광열 동화약품 명예회장의 이름을 따 명칭이 바뀌었다. 대한의학회와 부채표 가송재단이 2009년 공동 제정한 이 상은 국내 학술지의 국제화를 목표로 한다.
두 단체는 10년간 대한의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중 피인용 횟수와 해당 학술지를 인용한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급 학술지의 영향력지수(Impact Factor)를 종합 평가해 최우수저자를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