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지난 26일 전남대 명학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영상유도 혈관내치료(Image Guided Endovascular Therapy, IGET) 라이브 심포지엄’에서 전용선·박근명 혈관센터 교수팀이 혈관질환에 대한 비침습 영상치료 라이브 시술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전용선 교수는 “국내외 인터벤션 분야의 저명한 의료진이 모인 자리에서 인하대병원의 앞선 기술을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혈관질환치료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올라 관련 의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IGET 행사는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주최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인하대병원 인터벤션 영상의학팀은 전남대병원, 서울대병원 등과 함께 실시간으로 진행한 라이브 시술로 복부 대동맥류환자와 다리동맥폐쇄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시술법을 직접 보며 최신 시술법을 공유했다.
인터벤션 영상의학은 혈관조영촬영기를 이용해 대동맥, 팔·다리 동맥 및 정맥, 말초혈관질환 등의 질환을 비수술로 치료하는 새로운 시술법이다.
인하대병원은 2011년 국내 최초로 혈관 내 치료 교육센터(ETC, Endovascular Training Center)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혈관 전문의사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국내 인터벤션 치료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