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소화기센터 의료진이 국내외 유수의 학술대회에서 소화기내시경 강의 및 라이브수술을 펼쳐 국내 의료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 병원 조주영 소화기내과 교수는 지난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선진 내시경 심포지엄’에 국내 의사 중 유일하게 초청돼 세계 각국 의사 500여명을 대상으로 ‘내시경 점막하박리술과 경구내시경 근층절개술’에 대해 강의했다.
조 교수는 전세계 소화기내과 의사에게 사용하는 내시경수술 교육용 비디오를 10년 연속 제작해 미국 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발표해왔으며 다수의 교육책자를 저술했다.

김유민 외과 교수와 송가원 소화기내과 전임의는 지난 3월 17~19일 1000여명의 일본 및 아시아권의 소화기내과·외과 의사가 참석하는 일본위암학회 학술대회에서 △조기위암에서 진단적 내시경 점막하박리술의 필요성 △위궤양 치유에서 지방유래중간엽줄기세포 국소주입 효과(동물실험) △위장관종양에서 밴드결찰과 오버스코프클립(Over-the-scope clip)을 이용한 내시경 고유근층절제술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비디오 세션에서는 ‘위암에서 내시경 유도 다빈치로봇 위절제술’을 상영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김 교수는 “이번 학회는 내시경과 복강경 협동수술이 화두였으며, 내시경 및 다빈치로봇수술을 활용한 다학제치료법을 발표해 국내 의료의 우수성을 알렸다”고 말했다.

또 분당차병원 소화기센터는 지난 20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4차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세미나’에서 강연과 내시경 라이브 수술을 진행했다. 권창일·김원희 소화기내과 교수가 ‘상부위장관의 다양한 치료내시경’ 세션에서 ‘현미경내시경을 이용한 내시경 점막하박리술’을 생중계했으며, 고원진 소화기내과 교수가 ‘식도이완불능증의 내시경치료’에 대해 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