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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상 인제학원 이사장, 함춘대상 수상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3-23 16:50:11
  • 수정 2016-03-28 17: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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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초 성인 간이식 시행 … 국내 이식 활성화에 기여, 간절제 등 새수술법 도입

이혁상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장이 지난 22일 오후 6시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대 의대 동창회 정기총회에서 ‘제17회 함춘대상’을 수상했다. 이 이사장은 뛰어난 학술연구 활동을 통해 의학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함춘대상 학술연구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 이사장은 1962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과정을 마쳤으며 국내 최초로 성인 간이식을 시행, 간외과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다. 사회적으로는 뇌사 인정의 계기가 돼 이식 활성화에 공헌했다. 또 1970년대 초대량 간 절제, 제한된 간 절제 등 새로운 간수술법을 도입 및 발전시켜 간암의 외과적 치료에 새 전기를 마련했다.

대외적으로는 국제소화기외과학회·아시아간담췌학회·아시아이식학회 위원장을 맡아 국내 개최를 이끌어내는 등 국제 교류 증진에도 기여했다.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초대 회장, 대한소화기학회·대한외과학회·간이식연구회·미국외과학회 한국지부 회장 등으로도 활동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용익 국회의원, 권이혁(서울대 명예교수)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한 서울대 의대 동창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함춘대상은 서울대 의대 동창회가 수여하는 상으로 국가와 사회, 의료계 발전에 뚜렷한 업적을 남겨 모교와 동창회의 명예를 높인 회원을 선정, 상패와 순금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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