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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수술 후 통증 억제에 ‘초음파유도하 지속적 사각근간차단술’ 효과적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3-16 18:45:42
  • 수정 2016-04-15 11: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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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피바카인’ 지속 투여 시각통증등급 1점 불과 … 부작용 없고 퇴원시 만족도 높아

김재윤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신화용 마취통증의학과 교수팀은 어깨수술 후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시행하는 고난도 제통법인 ‘초음파 유도하 지속적 사각근간차단술(Uultrasound-guided continuous interscalene brachial plexus block, UCISB)’이 ‘조영장치하 경추 지속적 경막외차단술(Fluoroscopy-guided targeted continuous cervical epidural block, FCCEB)’보다 통증 없이 신속하게 회복하는 데 적합하다는 연구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어깨수술은 흉부와 복부의 대수술에 의해 생기는 통증과 비교될 정도로 수술 후 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이런 극심한 통증은 수술 후 회복이나 재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관절경하 회전근개복원수술의 경우 통증이 매우 심해 수술 후 마약성 진통제 등을 처방해야 했다. 이처럼 지금까지 수많은 통증 조절법이 시행됐지만 효과가 미미하거나 여러 단점이 존재해 사용이 제한됐다.

연구팀은 75명의 어깨수술(관절경하 회전근개복원술) 환자 중 초음파 유도하 지속적 사각근간차단술을 시행한 환자 50명(국소마취제 투여량에 따라 각각 25명씩 2군으로 분류)과 조영장치하 경추 지속적 경막외차단술을 시행한 환자 25명을 비교 분석했다. 조영장치하 경추 지속적 경막외차단술을 받은 환자는 시각통증등급이 약 5점(0 통증 없음, 10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극심한 통증) 정도의 중등도 통증을 느꼈다. 반면 초음파 유도하 지속적 사각근간차단술을 받은 환자는 약 1점의 미약한 통증만을 느꼈으며 퇴원시 만족도도 높았다.
두 가지 진통법 모두 부작용은 발견되지 않았다.

신화용 교수는 “초음파 유도하 지속적 사각근간차단술은 견관절수술 전 초음파를 이용해 카테터를 어깨부위 통증에 관여하는 경추 신경경로를 따라 정확히 환부에 위치시킨 뒤 부작용이 거의 없는 ‘로피바카인’이란 국소마취제를 컴퓨터 프로그램이 장착된 통증조절장치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주입한다”며 “수술안전성을 높이고, 진통을 최소화하며, 국소마취제 투여량을 줄이는 데 도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로 견관절수술에서 초음파 유도하 지속적 사각근간차단술이 기존 제통법과 비용은 비슷하면서 효과와 회복 속도에서 장점을 가진 것으로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논문은 ‘유럽관절경학회지(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 3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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