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근육절제술은 비복근을 적절히 제거해 영구으로 매끈한 다리라인으로 연출하는 수술이다.

직장인 김나영 씨(28·여)는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에 봄맞이 ‘신상’ 구두를 장만하려 쇼핑에 나섰다. 멋진 하이힐이 눈에 띄어 신어봤지만 전신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니 차마 구입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화려하고 날렵한 구두 위로 잔뜩 성이난 듯 도드라진 종아리 때문이다. 다리에 눌리는 하이힐이 불쌍해 보일 지경이었다.
 
결국 빈손으로 집에 돌아간 그는 귀가길 내내 지하철 스크린도어, 건물 유리문 등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한숨만 내쉬었다. 콤플렉스인 종아리와 이별을 고하기 위해 그동안 미뤄뒀던 ‘종아리 근육절제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하이힐은 높은 굽, 뾰족하고 날렵한 디자인에 섹시하고 도시적인 느낌을 풍기는 아이템으로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유독 굽이 가늘고 슬림한 디자인 탓에 매끈한 종아리를 가지지 않고서는 제대로 소화하기 어려운 아이템이다.

속칭 ‘종아리 알’은 비복근이 지나치게 발달해 불룩 튀어 나와 각선미를 망치는 원인이 된다. 하이힐을 신거나 근육이 긴장될수록 도드라져 보이는 부위로 여성의 고민거리가 되는 경우가 적잖다.

이런 경우 종아리 근육절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각선미에 악영향을 미치는 비복근을 적절히 제거해 영구으로 매끈한 다리라인을 연출한다. 의사가 눈으로 봐가며 수술하므로 짝다리 등 비대칭이 될 우려가 거의 없고 균형잡힌 매끈한 종아리로 거듭날 수 있다.
 
이종록 리네성형외과 원장은 “수술 후 장시간 서있거나 운동하더라도 근육이 다시 불거질 부담이 없고 수술 후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회복기간도 짧은 편이라 환자의 심리적인 부담감을 덜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