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계열사 보령수앤수와 보령A&D메디칼은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2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에 참가한다. 두 회사는 혈압계, 무릎재활기기, 근육강화기기, 휴대용 심전도측정기 등 다양한 의료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 무수은·통신형 혈압계, 휴대용 심전도측정기, 전기근육자극기 등을 집중 소개한다.
무수은 혈압계는 2013년 10월 ‘수은에 관한 미나마타 협약’ 체결로 주목받는 의료기기다. 2020년부터 수은 수출·입 및 장비 사용이 전세계적으로 금지되면서 일본 A&D가 개발했다.
통신형 혈압계 ‘UA-651BLE’는 블루투스 버전 4.0 제품으로 다른 제품과의 호환성이 높다. 전용 애플리케이션만 설치하면 데이터 송신 및 관리가 가능하다.
50년간 전기근육자극(EMS)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를 연구한 아일랜드 BMR의 ‘슬랜더톤’도 소개된다. 국내 유일의 근육강화 의료기기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받았다. 이번에 전시되는 제품은 사용감 및 기능이 향상된 ‘슬랜더톤 프리미엄’ 모델로 고강도 근력운동이 가능하다. 전기신호(저주파)가 근육의 수축이완을 반복시켜 운동과 같은 자연스런 움직임을 구현한다. 하루 20분으로 근육을 효과적으로 강화시킬 수 있다.
휴대용 심전도 측정기 ‘ER-2000’은 손쉽게 자신의 심박수를 체크할 수 있다. 가볍고 휴대가 용이한 소형 사이즈로 30초면 측정이 완료된다. 외부 케이블을 사용하면 24시간 연속 측정이 가능해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