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은 11일 혈관클리닉을 확대 개소했다. 본관 1층 외과 내에 위치한 클리닉은 대동맥류, 하지동맥질환, 당뇨발(창상·궤양), 심부정맥혈전증, 하지정맥류 등 말초혈관질환을 종합적으로 진단 및 치료하고 혈액투석관 수술 및 관리를 담당한다.
임상경험이 풍부한 혈관외과 의료진과 내분비내과, 순환기내과, 신경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영상의학과 의료진이 다학제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여러 진료과의 협조 아래 혈류검사, 혈관초음파, 혈관촬영을 실시해 질환을 정확히 진단하고 수술 및 중재적 시술을 원스톱으로 시행한다. 전담 코디네이터를 통한 세심한 환자관리, 낮병동을 이용한 당일 검사 및 치료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혈관클리닉을 이끌고 있는 안형준 혈관외과 교수는 “고령화사회에서 말초혈관질환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다학제 관리시스템으로 적극적인 치료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번 클리닉 확대 개소로 혈관질환의 새로운 진단 및 치료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