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그룹은 강남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소장에 이우식 교수를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임 소장은 강남차병원 국제진료소 소장도 겸임하게 된다.
그는 25년간 난임 연구·치료·수술에 매진해왔으며 국내 최초로 동결보존 후 배양한 정자를 난자에 직접 주입해 임신에 성공하는 등 난임시술의 국내 최대 권위자로 꼽힌다. 최근엔 다낭성 난소증후군의 원인 유전자와 항암치료 관련 난소기능저하 기전을 규명해 가임력 보존을 위한 연구 및 진료에서 성과를 거뒀다.
이우식 소장은 “여성의학연구소는 세계 최고 수준의 난임치료 기술을 갖췄다”며 “차병원그룹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난임 부부에게 희망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장은 1983년 연세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고려대 생명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인턴 및 레지던트 과정을,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캠퍼스에서 생식의학 포스트닥 펠로우십(Post Doc Fellowship)을 수료했다. 강남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진료부장과 진료부원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