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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불안증후군, 빠른 진단과 치료가 만성화 막아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3-14 14:52:44
  • 수정 2016-04-14 18: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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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단 연령 1년 늦어지면 증상 멈출 가능성 2.6% 감소 … 가족력, 만성화 위험 높여

윤인영 분당서울대병원 수면센터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은 평균 4년간의 추적관찰 결과 증상이 중증이거나, 진단시 나이가 많거나, 가족력이 있으면 하지불안증후군이 만성화된다는 연구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손, 발, 다리 등에 정확히 표현하기 힘든 불쾌한 감각이 들어 다리나 손을 지속적으로 움직이는 질환을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이라고 한다. 전 연령대에서 발생하며 국내 유병률은 7~8%로 높은 편이다. 저녁 시간에 많이 발생해 수면장애와 만성피로를 유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지만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연구결과 증상이 만성화되지 않고 호전된 환자의 비율은 중등도 환자는 약 44%, 경증 환자는 약 60%였지만  중증 환자의 경우 약 16.7%에 불과했다.
또 진단시 연령이 1년 늦어질 때 마다 증상이 멈출 가능성이 2.6%가 감소했다. 가족력이 없는 환자군은 있는 환자군에 비해 만성화될 가능성이 42.3% 낮았다.

증상 발생 시점과 첫 진단 시기의 괴리가 길수록 증상이 심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증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는 증상 발생 후 첫 진단까지 평균 약 10.8년이 걸린 반면 경증이나 평균 수준의 환자는 평균 6~7년만 소요됐다.

윤인영 교수는 “하지불안증후군 증상을 인지하고 치료받아야 하는 질환이라는 것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며 “늦게 발견할수록 증상이 중증화·만성화될 가능성이 높아 되도록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회지(American Journal of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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