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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PE교정술로 위턱뼈 넓히면 발치 않고도 주걱턱 교정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6-03-14 11:18:54
  • 수정 2021-06-13 1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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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턱 입천장 좌우로 넓혀 치아공간 확보 후 교정 … 덴티스마일치과, 환자맞춤형 창의적 시술로 호평
채화성 덴티스마일치과 원장이 해상도 0.1㎜ 수준의 나노교정으로 환자의 환자의 치아 위치, 치아 크기, 치아뿌리 크기, 치아 주위조직 반응을 감안한 개인맞춤형 치아교정치료를 하고 있다.
위턱의 턱뼈가 작아 주걱턱으로 보이거나, 치아가 워낙 삐뚤삐뚤해 이를 빼지 않고서는 교정이 되지 않는 경우에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치열교정법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채화성 서울 강남구 신사동 덴티스마일치과 원장은 2010년 이후 최근까지 이같은 경우의 치열교정 환자에 100여 건의 MARPE 시술을 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MARPE(미니스크루지원신속구개확장기, Miniscrew Aided Rapid Palatal Expandor) 교정술은 200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로스엔젤레스캠퍼스(UCLA) 치대 교정과에서 고안해 해를 거듭할수록 시술재료와 테크닉이 진화하고 있다. 요컨대 왜소증 환자의 키를 늘리기 위해 시행되는 일리자로프 수술처럼 입천장(구개) 가운데에 길이 조절이 가능한 미니스크류 고정장치를 달아 점차 좌우 간격을 벌려주면 턱뼈의 가파르고 좁은 아치가 완만하고 넓게 개선되며, 이런 조건에서 최신 치열교정법을 동원하면 교정환자가 원하는 치열을 유도해낼 수 있다.
 
채 원장은 “1970년대의 40대와 지금의 40대가 외모 면에서 현격하게 차이나듯 과거엔 이같은 교정법이 불가능하다고 여겼지만 지금은 시술재료와 테크닉이 발전하면서 MARPE 교정술이 무난하게 성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걱턱은 아래턱이 길거나 돌출된 경우지만 상당수는 위턱뼈가 지나치게 작은 경우”라며 “이런 조건을 무시한 채 아래턱에만 주안점을 두고 양악수술을 하거나 안면윤곽성형을 하면 전체 얼굴 모양이 이상해지거나 시간이 지난 후 치아기능이나 외모 면에서 부작용이나 불만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위턱뼈를 넓히는 MARPE시술을 통해 기존 치료의 문제점을 돌파할 수 있다는 견해다.
 
채화성 원장은 미국 치과교정 전문의 취득에 필요한 석사과정(UCLA 구강생물학)을 상급생들과 함께 1년 빠르게 취득하고 이듬해인 2009년 전문의 면허를 받은 재원이다. 2013년에는 섬세한 교정 테크닉의 최고봉이라고 인정해주는 미국 치과교정학회 디플로메이트(American Board of Orthodontics Diplomate) 자격을 획득했다. 전문의 취득 후 디플로메이트가 되기에는 통상 7년 정도 걸리는 데 그는 4년만에 해냈다. 그만큼 명석한 두뇌와 창의적인 술기로 앞서갔다는 반증이다.
 
채 원장은 미국에서 배우고 스스로 체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교정치과를 선도하는 다양한 첨단 교정법을 선보이고 있다. 고집스런 장인정신으로 2010년 5월 개원과 함께 환자맞춤형치료를 밀어붙이면서 치과학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로부터도 정성과 최선을 다하는 치료를 받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교정법은 다량화, 보편화에 치우친 나머지 개인맞춤치료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채원장이 강조하는 교정은 환자의 치아 위치, 치아 크기, 치아뿌리 크기, 치아 주위조직 반응을 감안해 이를 반영한다. 기존 교정법에선 거의 일정한 탄성과 장력의 교정철사 쓰고 브라킷도 차별화가 되지 않는다면, 채 원장은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고탄성 고정철사를 쓰고 구강온도에서 목표한 모양대로 고정물이 펼쳐지는 첨단 형상기억합금까지 동원한다. 첨단 의공학, 신소재, 교정테크닉을 자신의 시술에 녹여넣는 것이다.

기존의 일반적인 치아교정이 촘촘히 박힌 치아 중 한두 개를 뽑고 빈 공간으로 치아를 앞뒤 또는 전후로 이동시키는 ‘수평적’ 치열 교정이라면, 이 치과에서 보이는 교정은 ‘수직적’ 또 ‘횡적’ 교정도 가능하다. 치아의 상하 높이 및 횡적 위치를 정교하게 조정함으로써 좌우 비대칭 얼굴을 개선하거나 과도한 잇몸 노출을 고칠 수 있다. 이런 원리를 이용해 V라인 얼굴도 만들 수 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얼굴 좌우 대칭이 맞지 않는 ‘짝짝이’ 얼굴이기 때문이다. 한쪽 얼굴이 길고 좁은 형태라면 다른편 얼굴은 상대적으로 짧고 넓다. 짧고 넓은 쪽 얼굴의 아래턱은 상대적으로 작은 위턱과 촘촘한 윗니들에 의해 포위되므로 이런 경우 위턱의 치아 폭을 좌우로 넓힘으로써 아래턱의 바람직한 위치를 유도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치열교정을 통한 외모변화가 나타난다는 게 채 원장의 설명이다.
 
인상적인 것은 보통 치아교정을 할 때, 작은 어금니는 물론 사랑니도 한번에 같이 뽑는 경우가 많은데 채 원장은 가급적 잇몸 밑에 깊게 박힌 사랑니를 끌어올리거나 정상적인 치축(齒軸)에서 벗어나 심하게 경사진 사랑니를 바람직한 각도를 세움으로써 사랑니를 버리지 않고 든든한 어금니로 쓸 수 있게 하는 테크닉을 구사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중증 근무력증, 류마티스관절염, 루푸스 등 자가면역질환과 난치성 전신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교정치료도 가족을 돌보듯 열심히, 즐겁게 시행해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게 인상적이다.

채 원장은 “기존 치과들이 한 가지 재료만으로 ’대량일괄화‘된 교정을 하고 있지만 우리 치과에서는 다양한 소재와 장력을 갖춘 맞춤재료로 환자의 치아 특성에 맞게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의 차별화된 교정치료를 시행하고 있다”며 “치아 구강구조를 하나의 생태계로 보고 통합적인 자료분석을 바탕으로 이동할 치관과 치조골의 자리를 사전 예측하고 그에 부합하는 시술재료를 쓰고 적합한 힘의 방향과 세기를 설정하는 게 치료 노하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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