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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운동 무릎 ‘인대파열’ 주의보, 방치시 퇴행성관절염 유발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3-10 11:39:17
  • 수정 2016-03-18 17: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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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열음 들리면서 통증·출혈·부기 동반 … 두가닥 인대재건술, 안정성 향상 효과적

완연한 봄기운에 야외 및 스포츠 활동을 즐기다가 무릎 등을 다쳐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젊은층은 축구나 농구 등 스피드가 빠르고 활동적인 운동을 즐겨하고, 중·장년층은 봄을 만끽하기 위해 등산을 다닌다. 등산의 경우 칼로리 소모나 하체근력 향상에 효과적이지만 무리하거나 넘어질 경우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스포츠활동 중 많이 발생하는 부상 중 하나가 무릎 십자인대파열이다. 무릎관절은 앞뒤, 안팎으로 4개의 인대가 보호하고 있다. 이 중 전후방 안정성을 담당하는 인대가 십자 모양을 이루고 있어 ‘십자인대’로 불린다. 전방과 후방 십자인대로 나뉘며 전자는 종아리뼈가 앞뒤로 움직이거나 무릎관절이 회전하는 것을 방지해 관절 움직임의 안정성을 높인다.

십자인대는 축구나 달리기처럼 속도가 빠르고 활동량이 많은 운동을 할 때 파열되기 쉽다. 달리기 도중 갑자기 정지하거나 방향을 전환하는 동작도 십자인대파열 위험을 높인다. 이 부위가 파열되면 무릎에서 ‘퍽’하는 소리가 들리면서 무릎이 떨어져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고 출혈, 부기, 통증이 동반된다.

허동범 강남 연세사랑 병원 관절센터 소장은 “봄철 스포츠활동 중 무릎에 통증이 생기고, 불안정한 느낌이 들거나 부기가 나타나면 십자인대 손상을 의심해보고 치료받는 게 바람직하다”며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2차적으로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되고 퇴행성관절염 발병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수술로 파열된 인대를 재건하면 통증을 줄이고 무릎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은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두가닥 인대재건술’로 치료한다. 최소절개 방식으로 이뤄져 통증과 흉터가 거의 없고 회복이 빠르며, 무릎관절 내부를 내시경으로 보면서 진단 및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허동범 소장은 “두가닥 인대재건술은 한가닥 인대재건술에 비해 인대의 강도가 높고 회전 불안정성을 잡아 무릎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며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조직손상이 거의 없고 수술 정확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야외활동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으로 부상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15분 정도 스트레칭을 하면 몸에 열이 발생해 경직된 근육과 인대가 풀어지고 활동하기 좋은 몸 상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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