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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심증, 3월에 발생률 급증 … 갑작스러운 운동이 원인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3-09 16:38:00
  • 수정 2016-03-14 10: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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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보다 16.7% 늘어, 심근경색 악화 위험 … 가슴 중앙 부위에 통증

가슴에 극심한 통증과 호흡곤란을 동반하는 협심증은 날씨가 풀리는 3월에 발생률이 급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5년 3월 협심증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17만5270명으로 2월보다 16.7% 늘었다. 2014년 3월은 같은 해 2월에 비해 4.7%, 2013년 3월엔 6.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날씨가 풀려 활동량과 운동량이 갑자기 많아지면서 협심증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봄철은 운동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무리하게 활동하면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협심증은 심장으로 가는 혈류의 공급이 줄어들면서 가슴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는 질환이다. 심장은 크게 3개의 심장혈관(관상동맥)에 의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내외부적 원인으로 관상동맥이 좁아지면 심장으로 가는 혈류의 공급이 줄면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동맥경화증이나 혈전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지만 혈관 자체 이상으로 혈관이 수축해 발생하기도 한다.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면 심장근육이 괴사되는 심근경색으로 악화된다.

대표 증상은 흉통으로 가슴 중앙 부위에 생긴다. 가슴을 쥐어짜거나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유발한다. 호흡곤란이 동반되면서 통증이 좌측 어깨나 팔 안쪽으로 퍼질 수 있다. 특히 계단을 오를 때, 운동할 때, 무거운 것을 들 때 통증이 심해진다. 보통 5분 정도 통증이 지속되다가 안정을 취하면 사라진다.

간혹 명치 부근이 체한 것처럼 답답한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소화기질환 특화 비에비스나무병원 홍성수 병원장은 “소화불량인줄 알고 병원을 찾았다가 협심증을 진단받는 사례가 있다”며 “협심증 환자에서 나타나는 명치 주변 통증은 높은 곳을 오르거나 운동을 할 때 발생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협심증 위험인자로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서구식 식생활, 비만, 운동부족 등이 꼽힌다. 최근 기름진 음식의 섭취가 늘고 운동량은 줄면서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 질환을 예방하려면 매일 30~40분씩 꾸준히 유산소운동을 실시하고 금연을 실천한다. 저지방 식이와 함께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자주 섭취하고 대사성증후군 등 원인질환과 스트레스를 적극 관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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