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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월 건강보험료 10만원 넘었다 … 2년에 1만원꼴 상승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2-28 13:28:03
  • 수정 2016-03-04 15: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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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료비 57조9600억 … 65세 이상 노인진료비 21조9200억, 37.8% 차지

노인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9만7368원으로 이는 1인당 월평균 진료비의 3.1배 수준이다.

직장가입자의 본인부담 건강보험료가 처음으로 10만원을 넘어섰다. 노령화로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증가하며 진료비가 5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5 건강보험 주요통계’를 발간하며 지난해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57조9593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2010년(10.9%)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이 중 65세 이상 진료비는 21조9210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7.8%를 차지했다.

조사 결과 건강보험적용인구는 지난해 말 현재 5049만명으로 0.3% 증가했다.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9만5767원으로 전년보다 6.1% 증가했다. 하지만 월평균 진료 일수는 1.64일로 전년도와 같았다.

이 중 직장적용인구는 3623만명으로 71.7%를 차지했으며 월평균 건강보험료는 10만510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10만원을 넘어섰다. 지역가입자의 경우 작년 1세대 당 월 보험료는 8만876원으로 같은 기간 30.7% 증가했다. 직장적용인구가 2009년 전체 인구의 64.6%를 점유한 이후 가입기준이 월 80시간 이상 근무에서 서 60시간 이상으로 완화되며 외국인 건강보험적용인구가 2009년 42만명에서 2015년 80만명으로 늘어난 게 요인으로 분석된다.

직장가입자의 월평균 건강보험료는 △2009년 7만250원 △2010년 7만3399원 △2011년 8만2802원 △2012년 8만9028원 △2013년 9만2565원 △2014년에는 9만7046원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2년마다 1만원 꼴로 상승하는 셈이다.

건보료 상승은 노인인구 증가로 인한 진료비 지출 확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65세 이상 인구는 622만명으로 건강보험적용인구의 12.3%를 차지하고 있다. 노인층의 진료비는 21조9210억원으로 전년보다 10.4% 늘었다. 전체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7.8%로 증가세다. 2009년 31.6%였던 노인 진료비 비중은 2010년 32.4%, 2011년 33.3%, 2012년 34.4%, 2013년 35.4%, 2014년 36.6%로 높아지고 있다. 노인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9만7368원으로 이는 1인당 월평균 진료비의 3.1배 수준이다.

지난해 건보공단이 부담한 요양급여비는 43조3449억원으로 전년 대비 6.5%가 증가했다. 건강검진비는 수검대상자 증가에 따라 수검률 향상 등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한 1조2416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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