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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첨단 감마나이프 ‘아이콘’ 도입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2-25 17:18:47
  • 수정 2016-03-02 15: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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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퍼펙션’에 콘빔CT 결합 … 안면마스크로 머리 고정, 환자 통증 감소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은 아시아 국가 최초, 전세계에서 6번째로 방사선수술 장비인 감마나이프의 최신 모델 ‘아이콘(Icon)’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감마나이프는 방사선의 일종인 감마선과 외과에서 쓰는 나이프를 합친 것으로 고에너지 상태의 감마선을 쏴 전이성 뇌종양 등 뇌질환을 치료한다. 환자 부담이 적고 치료효과도 수술과 크게 차이나지 않아 최근 부비동 등 두경부종양, 안구흑색종 및 혈관종 같은 일부 안과질환 치료에도 적용되는 추세다.

아이콘은 이전 세대 모델인 ‘퍼펙션(Perfexion)’에 콘빔CT(컴퓨터단층촬영)를 결합한 장비로 비(非)정위틀 방식인 안면마스크 타입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정확도가 생명인 감마나이프수술은 그동안 환자 머리를 못 움직이도록 일종의 나사를 이용해 두개골에 정위틀을 고정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됐다. 이 방법은 최고의 정확도를 보장하지만 정위틀을 나사로 고정할 때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새 장비는 머리를 안면마스크로 고정시키기 때문에 나사 고정에 따른 통증을 견디지 못하는 환자에게 유용하다. 또 감마나이프에 장착된 CT와 자기공명영상(MRI) 영상자료를 융합해 치료 부위를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환자 움직임을 추적, 치료 부위에 방사선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다. 1회의 감마선 조사만으로 증상 개선이 어려울 경우 분할치료도 가능해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다.

이정일 삼성서울병원 뇌종양센터장(신경외과 교수)은 “아이콘 도입으로 환자 상태에 따라 기존 방식을 포함한 다양한 치료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쌓은 치료경험을 토대로 환자에게 효과적이고 안락한 치료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병원은 기존 장비 퍼펙션과 아이콘을 상호 보완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 감마나이프를 2대를 갖춘 병원은 전세계에서 삼성서울병원을 포함해 3곳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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