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 23일 발표된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가 시행한 ‘2016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2년 연속 ‘공공병원 부문 1위’로 선정됐다.
근로복지공단 산하 병원은 사회가치, 이미지가치, 고객가치 등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공병원 산업군에 대한 차원별 평가에서 산업계 간부진은 사회가치, 애널리스트는 이미지가치에서 좋은 평가를 내렸다.
기업세부평가 항목 중에서는 경영진의 경영능력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는 지난해 메르스 사태에도 불구하고 근로복지공단 직영 10개 병원이 고질화된 만성적자를 털어내고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경영수지균형을 이뤄낸 경영개선활동의 결과로 분석된다.
KMAC는 2004년부터 미국 유명 월간지 ‘포츈’(FORTUNE) 조사 모델에 한국 현실을 반영해 기업을 평가,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에게 타이틀을 수여하고 있다. 지난해 9~12월 산업계 간부진 7120명,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기업인사담당자 230명, 소비자 4560명을 대상으로 분석의뢰 및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올해는 혁신능력, 주주가치, 직원가치, 고객가치, 사회가치, 이미지가치 등 총 6개 항목에 대한 분석을 통해 상위 30대 기업을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