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은 말초신경 이상만 전문적으로 진단 및 치료하는 말초신경수술센터를 국내 최초로 개소했다고 5일 밝혔다. 센터장에는 김재광 정형외과 교수가 임명됐다.
말초신경 이상 증세는 보통 손과 발에서 주로 감각증상을 호소하는 데에서 시작된다. 일반적인 접촉에도 통증을 심하게 느끼거나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운동신경에도 영향을 미쳐 근력 약화, 근 위축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 센터는 이학적검사, 근전도검사, 신경전도검사 등을 통해 신경이상의 정확한 위치와 원인을 파악한다.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가진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 의료진의 협진을 통해 환자별로 정확한 치료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말초신경수술센터는 신경파열 및 손상 외에도 손목터널 증후군으로 잘 알려진 수근관증후군, 주관증후군, 상완신경총마비, 흉곽출구증후군, 외상성경추신경마비 등을 치료한다.
김재광 말초신경수술센터장은 “말초신경 이상만 전문적으로 진단 및 치료하는 말초신경수술센터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소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말초신경 수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경쟁력을 갖춘 센터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소식에는 김승철 이화의료원장 및 유경하 이대목동병원장 등 경영진과 김재광 말초신경수술센터장을 비롯한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 의료진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