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지난 27일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직속 특별병원(Clinical Hospital of the Administrative Department of presidential and Goverment Affairs of the Kyrgyz Republic)과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병원은 2012년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키르기스스탄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 2015년까지 총 31명을 치료했다. 이같은 공로로 지난해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은 최고등급의 훈장인 ‘아뜰리치니크 즈드리바 아흐라네니야’를 받았다.
키르기스스탄 의료진 초청연수도 실시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개발도상국의 의료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한 ‘이종욱 펠로우십’의 하나로 2014년에는 안과 및 산부인과 의사, 2015년에는 내과 의사 등 총 3명의 의료진을 교육했다.
이근 길병원장은 “키르기스스탄 심장병 어린이 초청치료를 계기로 민간 부문에서 의료외교를 실천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에 따라 길병원은 키르기스스탄의 보건의료 발전을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