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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농도 낮은 비만 청소년,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위험 높아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2-02 16:23:15
  • 수정 2016-02-17 16: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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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혜란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연구 … 인슐린저항성 상승, 간섬유화 진행

양혜란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양혜란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팀은 지방간염이 있는 비만한 소아청소년은 혈액내 비타민D 농도가 낮을수록 간염 증상이 악화되고 각종 대사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2일 발표했다.

소아청소년기 비만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심혈관계 이상, 대사증후군의 위험을 높인다. 이중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과도한 체지방 증가, 인슐린저항성, 산화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염증과 섬유화가 진행돼 소아청소년에서도 간경변을 유발할 수 있다.

그동안 비타민D가 뼈 건강 외에 성인의 대사증후군 같은 만성질환과 연관된다는 연구결과는 보고돼왔다. 하지만 비만한 소아청소년의 비만 합병증인 비알콜성 지방간질환과 어떻게 연관되는지는 밝히려는 시도가 없었다.

연구팀은 비만한 소아청소년 환자 94명을 지방간 질환 유무와 상태에 따라 정상간(32명), 단순지방간(15명), 비알코올성 지방간염(47명) 등 세 군으로 나눈 뒤 비타민D 농도, 골밀도 수치, 중성지방 혈중농도, 간섬유화 점수 등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지방간염이 있는 비만한 소아청소년군은 혈액내 비타민D 농도가 낮을수록 인슐린저항성 지표 및 간섬유화 점수가 유의하게 높아졌다. 이는 비만 합병증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이 발병한 소아청소년의 경우 혈중 비타민D가 부족하면 인슐린저항성이 높아지고 간섬유화가 진행되면서 지방간염이 올 수 있음을 의미한다.

양혜란 교수는 “비만 소아청소년 환자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에 악영향을 끼치는 인슐린저항성을 낮추고 간섬유화 진행을 억제하는 데 비타민D가 일부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아청소년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법으로 확립된 기존 비타민E 치료나 최근 제시되고 있는 오메가3 정장제 치료처럼 향후 비타민D 보충도 치료에 도움될 수 있다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만 합병증으로 발병한 비알콜성 지방간염은 식습관 개선이나 운동 등으로 호전될 수 있다”며 “균형잡힌 식습관을 유지하고 유산소운동을 규칙적으로 실시해 복부비만을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JKMS)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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