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정책사회
2월부터 췌장암·백혈병 등 희귀질환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1-31 13:41:13
  • 수정 2016-02-04 10:39:51
기사수정
  • 전이성췌장암, ‘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 사용시 年 환자 부담 1300만원서 60만원으로 절감

2월부터 췌장암, 백혈병 치료약 등에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환자 수가 적거나 치료제가 부족한 질환 췌장암, 만성골수성백혈병, 연부조직육종, 림프종 등에 대한 항암요법에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약 900명의 전이성 췌장암 환자는 새로운 항암요법인 ‘젬시타빈+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 병용요법(상품명 아브락산주)을 받을 경우 보험이 적용된다. 5년생존율이 8.8%로 매우 낮은 췌장암은 전체 암 발생률 8위를 기록 중이다. 췌장암은 주로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므로 생존율이 낮아 새 치료제에 대한 보험급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아브락산주는 원래 유방암 치료제로 개발된 뒤 최근 췌장암 치료제로 확대됐다. 보험이 적용되면 환자의 약제비 부담이 연간 1314만원에서 64만원으로 감소하게 된다.

만성골수성백혈병(환자 수 26명) 치료제인 ‘라도티닙’(상품명 슈펙트캡슐)도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된다. 기존에는 만성골수성백혈병에 사용시 다른 항암제가 효과가 없어 2차치료제로 사용할 경우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1차치료제로 처음 사용할 때에도 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이런 경우 환자부담금은 연간 1950만원에서 97만원으로 줄어든다.

연부조직육종에 대한 ‘젬시타빈+도세탁셀’ 병용요법 및 비호지킨림프종의 일종인 변연부B세포림프종에 대한 ‘리툭시맙(상품명 맙테라주) 병용요법’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이 요법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승인받은 의료기관에서만 사용 가능했으며, ‘젬시타빈+도세탁셀’ 병용요법 중 젬시타빈은 환자가 약제비 전액을 부담해야 했다. 하지만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젬시타빈+도세탁셀’ 및 ‘리툭시맙’ 병용요법을 모든 의료기관에서 시행할 수 있게 돼 약 280명의 환자가 혜택을 보게 된다. 또 젬시타빈 약제비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연간 160만원이던 약제비는 23만원으로 절감된다.

신규 항암제 ‘브렌툭시맙(상품명 애드세트리스주)’은 이번에 새로 건강보험에 등재됐다. 비호지킨림프종 중 전신역형성대세포림프종 및 호지킨림프종에 해당하는 환자 가운데 자가조혈모세포이식 대상이 아니거나 실패한 사람에 한해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약 50명의 비호지킨·호지킨림프종 환자의 연간 약제비 부담이 약 8000만원에서 260만원으로 절감될 전망이다.

항암치료 부작용인 혈액학적 독성에 대한 예방약 ‘리페그필그라스팀(상품명 롱퀵스프리필드주)’도 새로 건강보험에 등재돼 환자 4500여명의 1회 사용당 약제비부담이 약 80만원에서 3만원으로 절감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건강보험 급여 확대는 췌장암과 같이 치료제가 부족하거나 만성골수성백혈병이나 연부조직육종 등 환자 수가 적어 지원 순위에서 밀릴 우려가 있는 암질환에 대해 건강보험 보장성을 확대한 것”이라며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계획의 하나로 항암제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부광약품
동화약품
존슨앤드존슨
탁센
동아ST
한국다케다제약
사노피
동국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차병원
신풍제약주식회사
정관장몰
한국화이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휴온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