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설희 건국대병원장

건국대병원은 최근 한설희 원장(신경과 교수)이 의학한림원 정회원에 선출됐다고 29일 밝혔다. 한 교수는 대한치매학회를 창립하는 등 국내 치매 분야 권위자로 꼽힌다. 퇴행성뇌질환, 치매 등을 전공했으며 미국 듀크대와 워싱턴대 알츠하이머병연구소에서 관련 기초연구와 임상연구를 했다. 일본 국립장수연구소에서 혈관성 치매를 연구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연구 업적과 공로를 인정받았다. 건국대 의생명과학연구원장이자 건국대병원장으로 재직하며 1988년 노벨의학생리학 수상자인 루이스 이그나로 박사와 치매치료제를 공동 연구개발하고 있다.

의학한림원은 한국 의학 발전과 국민 건강 향상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2004년 만들어졌다. 생리학, 생화학, 분자생물학 등 기초 분야를 비롯해 임상·의약분야 400여명의 석학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정회원은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 등재를 비롯해 전문 영역에서 연구 경력이 20년 이상이고 소속 의대·의학전문대학원 추천 공문 또는 의학한림원 정회원 3인의 추천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추천자는 1차 해당 분회, 2차 회원인사위원회, 3차 평의회 심사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총회에서 선출된다. 임기는 5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