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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28일 최소침습수술센터 개소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1-28 16:20:31
  • 수정 2016-02-02 19: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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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빈치Xi·썸텍 3D복강경 장비 마련 … 다학제수술 도입

가천대 길병원 관계자들이 28일 열린 최소침습수술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28일 본관 2층 외과 외래에서 최소침습수술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센터는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Xi와 3D복강경 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중 3D복강경 장비는 광학의료기기 전문 개발 업체인 썸텍의 제품을 사용한다.
최소침습수술센터는 최근 이 업체의 장비를 도입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썸텍은 2012년 국내 최초, 세계에서 3번째로 3D 복강경 장비를 개발한 강소기업이다.

길병원은 지난해 외과, 산부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에서 3730건의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는 등 경인지역 최고 수준의 복강경수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썸텍의 3D장비 기술력과 길병원의 노하우가 접목되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또 내시경시술 분야에서 내비게이션시스템을 도입해 환자안전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외과와 내과 의료진이 함께 수술하는 ‘다학제수술’도 도입한다. 필요할 경우 복강경과 내시경을 병행해 안전성과 치료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백정흠 최초침습수술 센터장(외과 교수)은 “센터는 국산 장비의 활용이나 다학제수술 등 여러 면에서 차별화된다”며 “3D복강경 장비와 내비게이션시스템 등은 외과뿐 아니라 수술 및 시술이 필요한 모든 진료과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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