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교직원 직장 보육시설인 어린이집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확장 이전했다고 26일 밝혔다. 병원은 교직원 규모에 맞춰 보육 정원을 늘려야 한다는 건의에 2013년부터 어린이집의 이전 확장을 검토해왔다.
새 어린이집은 전보다 규모가 약 4배 커진 병원 별관 2층(약 533㎡)으로 옮겼다. 모든 기자재는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으며 교육실, 주방, 유희실 등에 CCTV를 설치해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1~3세반까지 4개 학급에 걸쳐 23명의 원아를 수용하던 시설을 5세반까지 확대하고 기존 수용인원(23명)보다 약 2.5배 늘어난 총 84명의 원아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어린이집 교사는 기존보다 2배 늘어난 8명이 배치되고, 보육실은 기존 3실에서 5실로 확장됐다. 실외놀이터는 약 165㎡ 규모로 추가 개설돼 쾌적하고 안전한 실외교육이 기능해졌다.
승기배 서울성모병원장은 “교직원이 안심하고 근무에 전념할 수 있는 직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집을 확장 이전했다”며 “교직원들의 복리후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는 이요섭 신부(수석 영성부장)가 원아들의 안전과 풍성한 교육의 기회를 기원하며 축복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