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우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오른쪽)가 지난 22일 한국과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학술상을 받고 있다.

배종우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지난 22일 열린 한국과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정기총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배 교수는 2004~2009년 한국 의학학술지 중복 출판 현황을 조사해 관련 논문을 지난해 대한의학회에 게재했다. 논문에서는 2006년부터 강화된 출판윤리 교육 및 홍보로 인해 2004~2005년 6~7％였던 중복 논문 비율이 2009년 1.7％로 감소된 것을 분석했다. 이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실시한 전국 규모의 중복 출판 현황 조사다.
그는 “이번 연구로 한국 의학논문에서 출판 윤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개선 현상이 뚜렷했다”며 “의학논문 작성을 위한 방향을 제시한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