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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비만주사, 지방분해는 물론 직접 지방세포 제거한다?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6-01-21 16:51:25
  • 수정 2016-01-25 17: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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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람스’, 미니지방흡입 못잖은 사이즈 개선 효과로 인기 … 단기간 다이어트로 권할 만

[이미지1]예비신부 최모 씨(30)는 웨딩촬영을 앞두고 처음 다이어트에 돌입하고 있다. 평소 날씬한 몸매로 딱히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지만 어느새 팔뚝과 아랫배가 통통해져서다.

특히 드레스를 입어보니 팔뚝이 눈에 띄게 불룩해 당황했다. 웨딩플래너는 최 씨에게 “결혼식을 앞두고 다이어트로 고민된다면 다른 곳은 몰라도 눈에 확 들어오는 팔뚝만 날씬하면 된다”고 말했다.

당장 식이요법만으로 팔뚝 살만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친구와 함께 비만클리닉 중 유명한 곳을 찾아 상담받기로 나섰다. 클리닉에서는 다양한 비만치료 프로그램과 지방분해주사를 소개했다. 최 씨는 단기간 다이어트에 가장 효과적이라는 ‘람스’(LAMS, Local Anesthetics Minimal Invasive liposuction) 치료를 고려하고 있다.

다이어트 좀 한다는 여성 사이에서 비만클리닉의 도움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것은 이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한국 여성은 전반적으로 몸무게가 적게 나가지만 체중에 비해 부분비만이 심한 경우 이를 개선하기 위해 클리닉을 찾는다.

이런 경우 흔히 주사요법부터 지방흡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게 된다. 비만주사의 경우 정석 다이어트를 시행하며 콤플렉스 부위에 약물을 주사하는 방식으로 부피를 줄인다. 유산소효과를 내고 셀룰라이트를 파괴하는 카복시테라피, 혈액순환을 개선해 원활한 사이즈 감소를 돕는 메조테라피, 삼투압을 활용해 넓은 범위의 비만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HPL주사 등은 이미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근육 사이즈와 지방을 동시에 분해하는 허벅지주사, 팔뚝주사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비만주사로 ‘람스’를 꼽을 수 있다. 소재용 365mc비만클리닉 람스의원 대표원장은 “람스는 말 그대로 원하는 부위를 터널링해 지방을 말랑말랑하게 만든 뒤 지방을 용해하는 특수용액을 주사해 직접 지방세포를 추출해내는 획기적인 비만치료법”이라며 “지방을 단순히 분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뽑아내므로 미니지방흡입수술 못잖은 사이즈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렇다보니 결혼이나 상견례를 앞둔 예비신부, 면접을 앞둔 취업준비생, 방학을 맞은 수험생 등 당장 사이즈 개선이 시급한 다이어터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소 원장은 “람스는 평균 체형을 갖고 있지만 특정 부위에 대한 콤플렉스로 고민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며 “지방세포를 추출하므로 몸무게를 잘 유지하면 요요현상이 일어날 우려가 없다”고 말했다.

비만시술 중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지방흡입수술이다. 특히 비만 정도가 심한 사람이 짧은 시간에 몸매를 교정하고 싶다면 지방분해주사 치료보다 전신지방흡입 등 대용량 지방흡입에 유리하다. 다만 시간적 여유가 부족하거나 지방흡입수술 가격이 부담되는 사람들에게는 이같은 주사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어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한 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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