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혈액암의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림프종(임파선암) 중 희귀질환인 외투세포림프종 치료 신약에 대한 국제 3상 임상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치료 효과가 검증된 ‘이브루티닙’은 기존의 정맥주사로 투여되는 항암치료제와 달리 1일 1회 경구로 복용 가능해 편리하다. 림프종세포 내 핵심적인 병적 신호전달을 차단해 기존 항암제 대비 부작용과 독성이 경미하다.
조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이브루티닙 약물이 외투세포림프종 표준치료법으로 도입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성모병원 임상시험센터, 연구간호사, 의료진과 함께 세계적 수준의 임상연구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림프종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팀은 2014년 세계 최고 권위의 암전문 학술지 ‘란셋 온콜로지(Lancet Oncology)’에 게재된 난치성 혈액암인 캐슬만병 환자를 위한 다국적 글로벌 3상 임상 연구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