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은 지난 19일 원내 행정동 3층에서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분소 개소식을 열었다. KTC는 의료기기 시험검사, 기술문서·품질적합인정 심사 등을 실시한다. 분소는 이들 업무와 원내 원스톱(ONE-STOP) 기술개발 체계를 지원하게 된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특성화를 위해 2014년 의료기기개발 중개임상시험센터를 설립했다. 체외진단용기기 임상시험, 시제품 제작, 성능평가, 관련 인허가 등을 통해 기술개발 성과물이 조기에 시장에 진입하도록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등 정부 산하 9개 기관과 각종 연구소, 병원, 해외 대학 등과 협력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은백린 고려대 구로병원장은 “의료계는 진료뿐 아니라 IT 등 산업 분야를 망라한 융복합 연구가 절실하다”며 “이번 KTC 분소 개소로 우리 병원이 의료계와 산업계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소식에는 은 병원장과 최금호 KTC 부원장 등 양 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