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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 힘 없고 휘청거리면 뇌졸중 의심해야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1-19 19:27:08
  • 수정 2016-01-22 10: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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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혈압·당뇨병 등 기저질환 치료 중요 … 뇌경색 20% 심장병이 원인

금연하면 1년 이내에 뇌졸중 위험이 절반 가량 낮아지고, 5년이 지나면 전혀 흡연하지 않았던 사람과 비슷한 정도가 된다.

한국인의 사망 원인을 신체 장기별로 분류할 때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다. 뇌혈관에 문제가 생겨 혈관이 터지는 것을 뇌출혈 또는 출혈성 뇌졸중, 혈관이 막히는 질환을 뇌경색 또는 허혈성 뇌졸중이라고 부른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 뇌 조직이 바로 손상된다. 갑자기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에 힘이 없고 저리거나 발음이 어눌해지며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일과성 뇌허혈 발작은 이같은 증상이 발생한 뒤 수분 또는 수 시간 내에 호전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경우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발생 위험이 높으므로 증상이 호전됐다고 안심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검사 및 치료받는 게 좋다.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등 기저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고혈압은 뇌경색 및 뇌출혈 두 가지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이다. 당뇨병도 뇌경색 위험을 1.8∼2.5배 올린다.
또 뇌경색의 20% 가량은 심장병에 의해 발생한다. 심장에 이상이 생기면 피가 제대로 돌지 못하고 심장 안에 고여 혈전이 생길 수 있다. 심장 밖으로 나간 혈전은 뇌혈관을 막아 뇌경색을 유발한다.

금연 및 체중관리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담배를 피우면 혈관이 탄력을 잃고 혈액 점도가 증가하며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액 내 산소 함유량이 떨어진다. 금연하면 1년 이내에 뇌졸중 위험이 절반 가량 낮아지고, 5년이 지나면 전혀 흡연하지 않았던 사람과 비슷한 정도가 된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도 피하는 게 좋다. 젊은 환자에서 발생하는 뇌경색은 폭음과 연관되며, 특히 뇌출혈은 음주량과 직접적인 관계를 가진다.
비만과 뇌졸중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단 배가 많이 나온 복부형 비만은 대사증후군을 유발해 뇌졸중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뇌졸중 위험요인의 발생을 증가시킨다.

건강보조식품이나 혈액순환제 중에는 효과가 전혀 검증되지 않은 경우도 존재하므로 복용 전 의사와 상의하는 게 바람직하다.
최혜연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갑자기 한쪽 얼굴이나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면 뇌졸중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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