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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여드름 치료, 겨울방학이 적기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6-01-13 18:06:38
  • 수정 2016-01-15 09: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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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구약물·압출치료로 호전 가능 … 재발 잦다면 뉴스무스빔·블루PDT 등 레이저 치료 고려

연제호 부천 웰스피부과 원장

방학을 맞은 청소년은 이 시기에 부족했던 공부를 보충하거나, 새 학기를 준비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인다. 평소 시간이 없어 가지 못했던 치과·안과 등 병원에서 집중치료를 받기도 한다.

최근엔 여드름 문제로 피부과를 찾는 학생이 늘고 있다. 울긋불긋하게 올라오는 여드름은 외모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에게 스트레스 거리로 작용한다. 심한 경우 자신감이 저하되며 정서발달에 악영향을 받을 수 있어 조기에 치료받는 게 좋다.
 
여드름은 ‘사춘기의 꽃’으로 불릴 만큼 청소년들에게 빈번한 피부질환이다. 청소년기엔 호르몬으로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고, 분비된 피지는 모공을 막거나 여드름균과 뒤엉켜 여드름 발생 확률을 높인다. 최근에는 학업 및 학교생활에 따른 스트레스, 영양불균형, 수면 부족 등으로 유발되는 경우도 많다.

연제호 부천 웰스피부과 원장은 “여드름은 원인이 다양해 예방하기가 쉽지 않은 데다 자가관리로는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다만 방치할 경우 그 자리에 여드름흉터가 깊게 남을 수 있으므로 여드름이 올라온 초기에 치료할 것을 권한다”고 강조했다.
 
청소년은 여드름이 생기면 습관처럼 짜거나 뜯기 마련이다. 혹은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 등에 ‘여드름 치료법’으로 게재된 민간요법을 따라하기도 한다. 그러나 잘못된 방법으로 여드름을 관리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피부과를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게 좋다.
 
피부과에서는 1차적으로 피지 조절 효과가 있는 먹는 약과 바르는 연고를 처방한다. 이들 의약품은 여드름의 근본적인 원인인 피지분비량을 줄이는 것은 물론 여드름균을 죽이는 데 에 큰 도움을 준다. 대부분 1주일 정도 사용하면 피부가 개선되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들 약물은 임산부나 가임기 여성에겐 혹시 모를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서 써야 한다.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해 약물의 안전성을 확인한 뒤 처방받아야 한다.

일상생활 자체가 힘들 만큼 염증이 심하거나 외관상 보기 좋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럴 때엔 약물치료와 함께 다른 방법을 병행해 치료기간을 단축시켜줄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게 피부 속 피지를 직접 꺼내는 ‘압출’이다. 하지만 모공이 막힌 상태에서 손으로 억지로 짜내면 여드름흉터가 생기거나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피부과에서 모공을 안전하게 뚫은 뒤 여드름을 꺼내는 게 바람직하다. 이 때 모공을 전체적으로 깨끗하게 청소해주는 스케일링 치료를 병행하면 염증이 완화되고 모공 안에서 나오지 못한 피지 덩어리도 제거할 수 있다.
 
연제호 원장은 “약물·압출·스케일링 등으로 여드름을 충분히 치료할 수 있지만 재발이 잦다면 뉴스무스빔·블루PDT 시술 등 피지샘 자체를 파괴하고 재발을 막는 레이저 치료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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