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전문업체 레인보우앤네이처가 2013년 국내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건강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아 출시한 ‘아벡솔 G.I’가 입소문을 타고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아벡솔G.I에 함유된 기능성 원료인 비즈왁스알코올(BWA, Bees Wax Alcohol)은 벌집 밀랍에서 추출한 6가지 고분자 지방족 알코올 천연 혼합물이다.
라틴아메리카 약학저널(Latin American Journal of Pharmacy)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위장관 증상을 가진 남녀 60명에게 24주간 인체 적용시험을 진행한 결과 피험자들은 복통, 속쓰림, 가스팽창 등이 완화되는 효과를 보였다.
위장관증상평가척도(GSRS, Gastrointestinal Symptom Rating Scale) 점수로 피험자를 평가한 결과, 복통과 속쓰림, 위산역류, 오심, 구토, 복부 가스팽창 증상 등이 섭취 6주 후엔 70~80%, 24주 후에는 90~100%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시험에서도 대조군 대비 BWA 투여군에서 위 점액량이 약 46%, 위 점액 내 총 단백질량은 약 37% 증가했다.
위장병이 생기는 원인은 공격인자에 비해 방어인자가 약해서 위 점막이 공격을 받기 때문이다. 위 점액은 대표적인 방어인자로 이를 증강시키면 위의 방어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아벡솔G.I에는 위 점액 증강 효과와 함께 위 점막의 항산화기능을 높이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비즈왁스알코올 성분은 2010년 ‘항산화’로 개별인정원료 인정을 받았으며, 2013년에는 ‘위 건강’ 기능성 원료 내용도 추가됐다. 식약처는 2014년 ‘관절건강’ 기능성 원료로도 추가 승인했다.
이는 비즈왁스알코올 속 항산화 성분이 다양한 효과를 발뤼하기 때문이다. 레인보우앤네이처 측에 따르면, 동물시험에서 관절연골 손상의 다양한 지표(연골세포 및 프로테오글리칸판누스 손실, 판누스 형성 및 관절염증 등)가 개선돼 연골세포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절에 염증이 생기면 살균 작용을 하는 호중구가 달려와 활성산소를 뿌린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인체를 방어하기 위한 기능이지만 염증 생성을 가속화시켜 통증을 심하게 만들기도 한다. 이와 함께 관절을 잘 움직이게 하는 활액막(관절을 싸고 있는 부분)에서 분비되는 활액에 항산화 물질이 충분하지 않은 것도 관절염의 원인이다. 호중구가 내뿜는 활성산소에 대응해 인체 조직이 정상적인 방어 작용을 못하게 되면 정상 관절조직도 손상될 수 있다.
비즈왁스알코올은 활성산소로부터 관절을 보호해 관절로 인한 불편한 증상을 개선시킨다. 대한내과학회지에 게재된 임상 결과에 따르면, 골관절염 증상이 있는 남녀 60명에게 6주간 인체적용시험을 진행했더니 아벡솔 섭취군은 관절 불편함, 관절 뻣뻣함, 관절통증이 각각 77.9%, 89.7%, 69% 낮아졌다. 반면 대조군에서는 각각 11%, 12.9%, 14.1%만 감소하는 데 그쳐 큰 격차를 보였다.
오한진 비에비스나무병원 가정의학과 박사는 “아벡솔 G.I의 기능성 성분인 BWA는 위 점액을 증강하고, 위 점막을 보호해 위장병의 원인인 공격인자와 방어인자의 불균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의약품은 아니지만 의약품으로 사용해도 될 만한 건기식”이라고 말했다.
레인보우앤네이처는 식품을 통한 혈관 및 세포 기능, 피부질환 등의 개선과 예방을 중점 연구하고 있는 호주의 건강기능식품 제조수출기업인 레인보우의 한국 지사로 건강기능식품인 ‘폴리코사놀’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