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헬스케어의 스마트헬스케어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교보문고 핫트랙스 광화문점에 모바일헬스케어 기기 5종을 입점시켰다. 소비자들이 이들 제품을 직접 체험하면서 입소문이 더욱 커지고 있다.
입점 품목은 사용자 물 음용량 측정 스마트컵 ‘워터클(Watercle)’을 비롯해 피트니스 밴드 워키디(Walkie+D) 시리즈 3종(오리지날, 밴드, 커피)과 ‘스마트 X 바이크’ 등이다.
이중에 ‘스마트 X 바이크’는 게임과 바이크를 결합해 운동에 오락성을 가미한 신개념 인도어(Indoor) 바이크로서 페달을 굴려 게임 속 캐릭터 속도를 조정하고, 바이크 손잡이에 장착된 조이스틱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등 실제 게임을 즐기듯 운동할 수 있다.
연동되는 게임은 아스팔트8 등 주로 레이싱, 스포츠, 아케이드 게임으로 실제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 다운로드 수가 1000만건을 넘어 상위에 랭킹된 것들이다.
이 게임을 시연해본 경기도 구리시의 고 씨(36)는 “헬스클럽이나 집에서 자전거를 타면 쉽게 지루해져 바이크가 옷걸이로 전락한 경우를 많이 봤다”며 “이 자전거는 게임하듯 몰두하게 돼 운동량이 쉽게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도규 녹십자헬스케어 대표는 “모바일헬스케어 기기의 주목적은 사용자의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사용자 경험이 가장 중요한 모바일헬스케어 기기의 특성상 소비자가 체험할 수 있는 공간마련을 위해 교보 핫트랙스에 입점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녹십자헬스케어는 교보 핫트랙스 광화문점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교보 핫트랙스 지점에 입점해 지속적으로 소비자와 직접 만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하나카드와 중국인 고객 대상 의료관광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중국관광객들에게 △숙박업체 선정 △병원소개 및 예약 △병원동행 서비스 및 사후관리 △응급시 콜서비스 등 의료관광 서비스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의료관광객의 결제편의를 위해 중국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통한 위챗페이먼트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국내 의료기관 이용에 드는 초기 발생 비용을 중국 최대 메신저 결제서비스인 위챗페이먼트 서비스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서울성모병원과 손잡고 중국 원격의료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 병원은 지난해 9월 박근혜 대통령 중국 방문 당시 한중 보건의료산업 협력 다각화를 위한 경제사절기관으로 참가해 상해교통대 부속 루이진병원과 원격의료 시스템 구축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이 사업의 원만한 성공을 위해 의료시스템 해외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으로 선정했다. 병원 측은 이달 중 중국 루이진병원, 길림대 베슌 제일병원 의료진을 초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