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운 신임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이 12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임기는 3년. 최 의학원장은 “방사선의학 종합연구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의학원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며 “기관 산하 각 사업단의 유기적인 협력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용화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방사선의학 연구사업을 재기획해 연구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대한핵의학회 이사,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 원자력병원장, 원자력의학원장 직무대행, 방사선의학연구소장 등을 지냈다.
원자력의학원은 1963년 출범 이후 방사선의학연구소, 원자력병원,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의료용중입자가속기사업단, 신개념치료기술개발플랫폼구축사업단 등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2010년엔 부산 기장군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개원했다.
취임식에는 김종호 서울과학기술대 총장, 이명철 한국방사선진흥협회 회장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