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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수술 전후 두려움 극복 요소 … 의료진에 대한 신뢰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1-12 19:31:08
  • 수정 2016-01-14 16: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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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실 누워 있을 때 공포감 극대화 … 고령층일수록 수술보다 마취에 두려움

수술 경험은 누구나 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을 갖기 마련이다. 의료진에게 수술이 필요하다는 말을 듣는 순간부터 수술이 끝나기까지 불안감은 항상 존재한다. 두려움이 수술결과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학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척추수술 전후 두려움을 유발하는 요인에 대한 연구결과는 없었다.
이에 이준석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12일 척추수술 전후 두려움을 초래하는 다양한 요인을 조사해 수술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2012년 2월~2013년 3월 척추관협착증이나 추간판탈출증으로 후궁절제술 및 추간판절제술을 받은 환자 157명을 대상으로 설문지와 공포를 측정하는 척도를 이용해 척추수술 공포심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가 무엇인지 분석했다.

연구결과 척추수술을 기다리는 환자 중 여성은 남성보다 두려움을 많이 느꼈다. 또 나이가 많을수록 수술보다 마취를 더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수술 관련 두려움이 가장 극대화되는 순간이 언제인가?’라는 질문에는 ‘수술실에 누워서 대기하고 있을 때(48%)’가 가장 많았으며 ‘의사에게 수술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을 때(30%)’, ‘수술 전날 밤(26%)’ 등이 뒤를 이었다.

‘수술 전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가장 도움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의료진에 대한 신뢰(67%)’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가족이나 지인들의 관심과 지원(43%)’, ‘종교적 믿음(21%)’ 등이 도움된다는 답변도 나왔다.
수술 후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요소로는 ‘수술에 관한 의료진의 상세한 설명(99%)’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준석 교수는 “척추수술 환자는 수술 전후 공포와 스트레스가 심하다”며 “이를 방치하고 수술할 경우 예후가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진료실에서는 수술이 왜 꼭 필요한지에 대한 신중하고도 자세한 설명이, 수술 전 대기실에서는 환자의 손을 직접 잡아주는 접촉 행위 등 의료진과 환자간의 열린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척추학회 공식학술지(European Spine Journal)’ 지난해 2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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