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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맞는 의료계 키워드, ‘변화를 통한 위기 극복’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5-12-31 15:48:25
  • 수정 2016-01-06 14: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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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급여제도 및 수가결정 구조 개선, 의료기술·신약 연구 강화 등 다짐

2016년 새해를 맞는 의료계의 핵심 키워드는 ‘변화’를 통한 위기 극복이었다. 국내 주요 대학병원들과 보건의료단체들은 병신년을 하루 앞둔 31일 일제히 신년사를 발표했다. 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빛은 늘 그 자리에 있지만 항상 새롭게 변한다’는 의미의 ‘광휘일신(光輝日新)’을 새해의 고사성어로 선정했다”며 “새해에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보험료 부과체계 합리적 개편, ICT를 활용한 건강보험증 개선 추진, 상생협의체 활성화로 안정적 재정관리, 대국민 맞춤형 건강증진 서비스혁신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 기술 및 주요 감염병 면역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자살·중독예방 등 정신건강 분야 기술 및 고령친화제품 중점기술 개발에 중점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혁신 신약 및 미래융합의료기기 개발, 맞춤의료를 위한 유전체 연구 등에도 지원을 아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중심병원 등 중개·임상연구를 위한 산·학·연·병간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식재산화 지원·기술이전·투자유치·창업에 이르는 전주기적 기술사업화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손명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진료비 관리 및 의료 질 관리시스템을 정밀화하고 글로벌화해 전세계 의료비 지출관리기관들을 견인하는 리더가 될 것”이라며 “본원과 지원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해 기관의 체질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와 지역의료계가 함께 상생·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본원의 인력, 권한, 기능을 과감히 지원으로 이양시켜 지원의 역할을 현장의료 중심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근 대한병원협회장은 “의료계의 오랜 숙원인 저수가의 늪에서 빠져나오는 데 노력하겠다”며 “상대가치점수 개정,식대수가 조정, 실손실보상 원칙에 따른 비급여제도 개선 등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시설 및 인력 강화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정부의 재정·정책 지원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전공의 수련환경과 수련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철저한 수련교육시스템을 만들고 필요한 재원도 적극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국민을 위한 바른 의료’를 정착시키기 위해 보건의료 전반에 걸쳐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찾아나가는 선진국형 거버넌스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국가방역체계 및 수가결정 구조 개선, 의료전달체계 개편, 진찰료 및 노인정액제 개선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은 “연구능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개방과 융합의 새로운 가치를 접목, ‘한국형 연구중심병원’을 구현하고 국내 최고의 교육기관으로서 의료계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를 양성할 것”이라며 “정부의 보건의료정책 동반자로서 대내외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올바른 정책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각종 사고나 감염병 위험을 최소화해 환자와 임직원의 안전을 보장하고, 국가 차원의 공공의료 역량강화 활동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남식 연세대의료원장은 “제중원 설립 150주년인 2035년에 ‘세계의 제중원’으로 거듭나려면 새해부터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정부, 지방자치단체, 기업, 해외의료기관 등과 손을 잡아 재정·인력·기술을 융합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남보다 먼저 근심하고 나중에 즐긴다는 의미인 선우후락(先憂後樂)의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중국에 설립한 칭다오세브란스병원과 칭다오연세국제치과병원은 한중 의료 파트너십을 상징하는 모델”이라며 “양국이 환자와 보호자로부터 사랑받는 병원을 만들고 새 치료법 개발 및 연구를 선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승기배 서울성모병원장은 “의료전달체계 혁신과 의료 네트워크 활성화는 거스를 수 없는 하나의 흐름이 되고 있다”며 “서울성모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의 ‘One Hospital System’을 통해 병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환자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신개념 의료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서로가 힘을 합쳤을 때 비로소 껍질이 깨어지는 줄탁동시의 의미처럼 상호존중과 열린 마음에 기반한 창조적 융합으로 성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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