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과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은 의료 취약계층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위한 후원의 손길을 기다린다고 30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 9월 서울시 서초구 관공서(보건소, 주민센터)와 공공보건의료사업 ‘행복 나눔 함께 서초’ 업무협약식을 갖고 보건의료 전달체계의 구축 및 협력을 약속했다.
최근 서초구는 지역 내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의료취약계층 112명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과 건강검진 등을 시행했다. 이들 중 일부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돼 중앙대병원이 정밀 진단을 실시한 결과 갑상선암과 자궁근종이 발견됐다. 이들 환자는 내년 초 중앙대병원에서 수술받을 예정이다.
박현옥 중앙대병원 대외협력팀장은 “공공기관과 민간의료기관이 협력해 의료 취약계층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의료지원이 절실한 환자를 위한 적극적인 후원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후원을 원하는 개인 및 단체는 중앙대병원 대외협력팀(02-6299-2218)이나 서울시 어린이병원 진료기획팀(02-570-8049)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