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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한 압박스타킹에 ‘종아리 병날라’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5-12-29 16:55:30
  • 수정 2015-12-31 16: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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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래 하지정맥류 예방하기 위한 의료용품 … 지나친 압박에 혈액순환 어려워 통증·근육경련 우려

비대한 근육으로 인한 종아리를 날씬하게 만들려면 재발이 없고 부작용이 나타날 위험성이 낮은 근육절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겨울은 노출되는 신체 부위가 적다보니 여름에 비해 옷맵시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 적잖다. 하지만 종아리만큼은 예외다. 겨울철에도 종아리만큼은 스커트 아래나 스키니진 밖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최근엔 하체 각선미를 살려주는 미용 목적의 압박 보정스타킹이 각광받고 있지만 이를 조이면 조일수록 부작용이 커져 주의해야 한다.

압박스타킹은 본래 하지정맥류 환자들이 신는 의료용 스타킹에서부터 시작됐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하지정맥류의 근본적인 치료가 아닌 보조적인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장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이나 임산부 등 하지정맥류에 노출돼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종아리를 가늘게 만들어주는 게 아니다.

직장인 김현아 씨(27·여)씨도 장시간 압박스타킹을 착용해 왔지만 이렇다 할 효과를 얻지 못했다. 유독 발목보다 도드라진 종아리근육이 콤플렉스인 그는 슬림한 다리를 만들어 준다는 압박스타킹 광고에 혹해 종류별로 구매했다. 하지만 원래부터 두꺼웠던 다리는 광고처럼 날씬해지지 않았고 오히려 지나친 압박에 통증만 생겼다.

이종록 리네성형외과 원장은 “요즘 쉽게 구할 수 있는 압박스타킹이나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압력이 지나치면 혈류에 지장을 줄 수 있고 장시간 착용하면 다리 전체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특히 종아리근육이 커서 두꺼운 사람은 압박스타킹의 압력이 지나치면 종아리 전체 조직이 과도하게 조여져서 다리가 저리거나 근육 경련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근육으로 종아리가 굵은 사람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게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비대한 근육으로 인한 종아리를 날씬하게 만들려면 재발이 없고 부작용이 나타날 위험성이 낮은 근육절제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근육을 보톡스나 고주파로 축소하는 게 아니라 영구적으로 제거한다. 수술 후 맞춤 제작한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면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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