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은 지난 23일자로 이홍식 고려대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를 제29대 고려대 의대 학장 겸 제5대 의학전문대학원장에 임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임기는 2017년 12월 22일까지 만 2년.
이 학장은 1985년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 미국 하버드대 의대 병원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고려대 의대 교무부학장, 법의학교실 주임교수, 법의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 췌담도학회 감사, 총무이사, 소화기내시경학회 소독이사, 소화기암학회 교육이사 등을 지냈다.
그는 소화기내과 췌장·담도질환 분야에서 탁월한 실적을 남겼다. 초음파내시경, 미세탐침 담도초음파, 담도내시경 등을 이용해 관련 질환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으로 치료 효율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환자맞춤형 치료를 위한 진단·치료법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홍식 학장은 “고려대 의대가 도약할 중요한 시기에 학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민족과 박애를 바탕으로 학교 역사에 걸맞은 세계적 수준의 의학교육을 일관성 있게 펼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실력 있는 의료인을 양성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KU-MAGIC(Medical Applied R&D Global Initiative Center, 최첨단 융복합의료센터 구축 사업) 프로젝트에 의대가 제 역할을 하고 선도하도록 공동연구와 내부 네트워킹을 활성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