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백내장 수술 중점 병원 아이러브안과의 국제노안연구소(대표원장 박영순)는 최근 게르트 아우파트(Gerd U. Auffarth)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안과병원장과 상호교류 및 학술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박 대표원장과 아우파트 병원장은 2012년부터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안과기술 발전의 핵심인 노안수술 분야에서 공감대를 쌓아왔다. 아우파트 박사는 하이델베르크대 안과병원 7대 종신 병원장으로 안과학 분야 세계적인 석학이다.
2014년 두 기관은 세계적인 광학기업 칼자이스(Carl Zeiss)의 특수 인공수정체 ‘LISA TRI’의 수술데이터를 공동 연구했고, 같은 해 12월 아이러브안과 국제노안연구소 연구진이 하이델베르크대를 방문해 연구방법 및 데이터분석법을 조율했다. 이어 올해 12월 박영순 원장이 직접 독일을 방문, 지난 1년간의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 및 교류했다.
박영순 대표원장은 “하이델베르크 안과병원과의 협약으로 양국의 안과 기술 발전에 큰 전기를 마련했다”며 “첨단 수술법으로 알려진 멀티포컬 특수 인공수정체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국내 노안수술을 한 단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1386년에 설립된 하이델베르크대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로 도시 전체가 대학으로 구성될 정도로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의대 안과병원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역사(150년)를 보유했으며 여전히 세계 안과 연구를 주도하는 학술 성과를 끊임없이 발표하고 있다.
또 독일에는 메디텍·슈빈트·오큘러스 등 레이저기기 및 검사장비 회사와 칼자이스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광학기업 등이 다수 포진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