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팀(이상철 과장, 최병조 교수, 정원준 교수)은 단일공법 복강경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2008년부터 대장암, 직장암, 신장이식에서의 공여자 신장, 충수염, 서혜부 및 복벽탈장 등의 수술에 단일공법 복강경수술을 적용했다.
이 치료법은 구멍을 3∼5개 뚫는 기존 복강경수술에서 진일보한 수술법으로 배꼽에 단 한 개의 구멍만을 내는 최소맞춤식 절개로 이뤄진다. 수술 내용이나 범위는 기존 치료법과 같지만 환자의 부담이 감소한다.
절개 부위가 작은 만큼 복벽의 복막 손상이 최소화돼 수술 후 통증과 감염이 적고 회복이 빨라 만족도가 높다. 수술 후 흉터가 거의 눈에 띄지 않아 미용적으로도 우수하다.
이상철 교수는 “단일공 복강경수술은 겉으로 보이는 흉터가 작은 것은 물론 최소침습적인 수술 과정, 복강에 접근하는 방식 등에서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