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기 차병원그룹 강남차병원장이 18일 서울역 차병원 난임센터 원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30년 동안 난임치료에 매진, 국내 난임시술의 산 역사이자 세계적인 명의로 꼽힌다. 각종 임신시술법을 개발해 2만여명의 난임부부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아시아 최초로 나팔관수정을 통해 아기를 태어나게 했고, 민간병원 최초로 시험관아기 시술에 성공했다.
그는 “서울역 차병원 난임센터는 동양 최대 규모로 글로벌 난임치료를 선도하고 미래형 난임센터의 새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국내외적으로 접근이 용이해 지리적으로 멀어 치료받지 못했던 난임부부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의료기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는 21일 개원을 앞둔 이 센터는 서울스퀘어(서울시 중구 한강대로 416) 2~3층 총 1540여평이다. 진료실 8실, 수술실 3실, 무균실 2실, 초음파실 4실, 난임에 대한 최근 소식을 알리는 교육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유신, 강인수, 김지연, 김명주, 이유빈 교수 등 국내 최고의 산부인과 의료진이 포진했다.
가임력보존은행(난자냉동보관), 정자은행, 난자은행 등 소셜뱅킹을 가동해 맞춤형·예방형 난임치료에 집중한다. 취약X증후군, 착상 전 유전진단, 착상 전 염색체스크리닝 등 첨단검사로 건강한 임신 성공에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