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은 제5대 병원장으로 ‘척추 명의’ 김기택 정형외과 교수(58)를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병원장은 경희대 의대 10회 출신으로 1982년 경희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1년부터 경희의료원에서 재직했다. 강동경희대병원 개원준비단을 거쳐 2006년 척추센터장, 기획진료부원장, 협진처장 등을 지냈다.
대외적으로 아시아태평양 척추최소치료학회 회장, 대한척추외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1994년부터 척추 분야 진료 및 연구에 매진해왔으며, 요추간판수핵탈출증(허리디스크)이나 척추측만증 등에 대한 수술을 연간 350례 이상 실시하고 있다.
또 1995년부터 강직성척추염으로 인한 후만증(등굽음증) 교정수술을 시작해 현재까지 약 400례 이상 집도했으며, 수술 결과를 저명 국제학술지인 ‘척추(SPINE)’에 게재했다. 대한척추외과학회 학술상, 일본정형외과학회 외국인 연구 분야 학술상 등 각종 상을 수상했다. 강직성척추염 수술 및 고난도 척추암 수술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강동경희대병원은 지난 메르스 사태를 전교직원이 합심해 극복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며 “이 힘을 모아 국내외적으로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대한민국 의료계의 성장을 이끌어가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