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16일 국립인천검역소(소장 이순희)와 해외 감염병 유입 차단 및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필요시 감염병 환자 및 의심 환자의 이송·관리체계를 마련하고 감염병 관련 정보를 교류키로 했다.
국립인천검역소는 인천항, 평택·당진항, 청주공항으로 입항하는 선박, 항공기, 승무원, 승객, 화물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해 각종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는 기관이다.
길병원은 국립인천검역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MERS) 등 해외 유입 감염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이근 길병원장은 “메르스 사태처럼 감염병은 자칫 테러보다 더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며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에서 감염병 위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