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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절반 이상, ‘업무 중 두통 시달려’
  • 정종우 기자
  • 등록 2015-12-10 16:59:05
  • 수정 2015-12-10 16: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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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통겪는 직장인 95.9% ‘업무에 지장 준다’ … 치료법 없는 질환? 인식 개선 필요

직장인 과반수 이상이 업무 중 두통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두통학회(회장 김병건)와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0대 이상 직장인 58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4.9%는 ‘두통을 겪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두통 빈도는 ‘한 달에 2~3회 이상’이 41.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한 달에 1회 미만(33.9%), 1주일에 1~2회(18.6%)가 뒤를 이었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57.1%는 ‘머리가 맑은 날보다 띵한 날이 더 많다’고 답해 일상적으로 두통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7.3%는 주로 업무 중 두통을 겪고 있었다.

두통을 경험한 직장인의 95.9%는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두통이 업무에 영향을 끼친다’고 답했다. 이때 업무 능률이 약간 저하됐다는 직장인은 56.0%, 업무 능률이 매우 저하됐다는 사람은 37.8%로 나타났다. 정도가 심해 조퇴나 병가를 낸 경우도 6.2%를 차지했다.

두통이 발생했을 때 직장인들은 대부분 휴식을 취하는 것(36.8%, 복수응답)으로 나타났다. 이어 △약국에 간다(30.1%) △아무것도 하지 않고 참는다(25.8%) △병·의원을 방문한다(3.9%) 순으로 조사돼 과반수가 두통 시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직장인들이 두통을 적절히 관리하지 못하는 것은 질환으로서 두통과 두통 치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분석된다. 두통에 대한 평소 인식을 묻자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54.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질환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25.5%) △치료로 개선될 수 있는 질환(18.3%)순으로 조사됐다.

평소 두통이 잦은 사람은 과도한 음주 및 카페인 섭취, 흡연, 스트레스를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며 적정 운동을 시행하는 게 도움이 된다. 업무 시 올바른 자세로 생활하고, 두통약을 과용하지 않는 습관을 들인다. 두통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두통일기를 써보는 게 좋다. 이후 병원을 방문했을 때 두통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자신의 두통 유발인자를 찾는 데 용이하다.

김병건 대한두통학회 회장은 “두통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질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치료받는 환자의 비율은 현저히 낮은 실정”이라며 “두통으로 업무 또는 일상에 지장이 반복된다면 전문의와 상담한 뒤 자신의 두통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치료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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