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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설사 유발 장염, 겨울철 10세 미만서 자주 발생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5-12-10 15:19:48
  • 수정 2015-12-15 09: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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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료인원 5년새 85만명 증가 … 3명 중 1명 10세 미만, 12월 최다

갑작스러운 복통, 설사, 구토 등을 유발하는 장염은 겨울철에 10세 미만 소아에서 자주 발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간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장감염 진료인원은 2010년 약 398만명에서 2014년 약 483만명으로 약 85만명(2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총진료비는 약 2676억원에서 2014년 약 3622억원으로 945억원(35.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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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감염 환자 3명 중 1명은 10세 미만 소아로 2014년 기준 약 147만명이 진료받았다. 인구 10만명당 해당 연령 진료인원은 약 3만2000명에 달했다. 연령별 점유율은 10세 미만 30.3%, 10대 14.8%, 20대 11.8% 순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진료인원이 많았다.

월별 장감염 진료인원은 12월이 가장 많아 다른 계절에 비해 주로 추운 겨울에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월의 경우 전월에 비해 진료인원이 72.1%나 급증했으며, 특히 10세 미만 환자의 증가율이 컸다.

장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인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은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도 생존기간이 길고 적은 개체 수로도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위생관리에 소홀하고 실내활동이 많은 겨울에 진료인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장감염은 세균성과 바이러스성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으며 복통, 설사, 발열, 구토 등이 나타난다. 세균성은 주로 대장균 감염으로 발생한다. 바이러스성은 로타바이러스나 노로바이러스가 원인이 된다.

10세 미만 소아에서 장염이 발생할 경우 성인보다 설사 등으로 인한 탈수 진행이 빨라 위중한 상태가 될 수 있어 빠른 처치가 필요하다.
또 장염 증상이 심해 굶을 경우 수분 섭취가 부족해 탈수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높으므로 경구용 전해질 용액이나 수분을 섭취해 체내 수분과 영양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장 감염을 예방하려면 손씻기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한다.

윤경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심사위원은 “장감염질환은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주의가 필요하며 특히 소아의 경우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 음식 충분히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손씻기, 우유병 살균 등을 준수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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