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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어깨통증 ‘회전근개파열’, 증상 따라 치료법 달라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5-12-10 15:13:58
  • 수정 2015-12-15 09: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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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깨질환 70% 차지 … 전층 파열시 관절내시경 이용 봉합술로 치료

정성훈 강남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관절센터 소장이 회전근개파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최근 본격적인 겨울 추위가 시작되면서 무릎, 어깨, 허리관절이 쑤시고 아픈 사람이 많다. 어깨는 운동 범위가 넓고 옷을 입고 벗거나 머리를 빗을 때 등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므로 다른 부위보다 빨리 망가진다. 어깨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회전근개질환, 오십견, 석회성힘줄염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중 어깨질환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은 게 회전근개파열이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싼 4개의 힘줄을 의미한다.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거나 골프, 테니스, 배드민턴 등 어깨에 무리를 주는 운동을 장기간 지속할 경우 이 부위가 파열될 위험이 높다. 어깨를 많이 쓰는 직업군에서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어깨를 사용한 뒤 통증이 심해지고, 팔을 들어올릴 때 증상이 나타났다가 완전히 올리면 다시 괜찮아지기도 한다.

정성훈 강남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관절센터 소장은 “회전근개파열은 40대 전후에 발병하며, 나이가 들수록 발생빈도가 높아진다”며 “제 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어깨의 심한 통증과 기능제한을 유발하므로 되도록 빨리 진단 및 치료받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파열 범위와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진다. 회전근개가 부분적으로 파열된 경우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치료만으로 호전이 가능하다. 체외충격파치료(ESWT)는 통증을 빠르게 호전시키며 힘줄을 재생하는 효과를 나타낸다. 통증 부위에 충격파를 집중적으로 쏴 신경세포의 활동을 둔화시키고 통증을 줄인다. 충격이 가해진 부위에는 혈류량이 늘면서 조직이 재생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회전근개가 전층 파열됐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봉합술을 실시한다. 관절내시경 치료는 정상조직에 가해지는 손상이 적고, 내시경으로 병변을 정확히 관찰할 수 있으며, 진단 및 치료의 병행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최소절개 방식으로 이뤄져 회복도 빠르다.

치료와 함께 평소 어깨건강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요즘처럼 날씨가 추울 땐 활동 전후에 준비운동을 철저히 해 경직된 어깨근육을 풀어준다. 어깨관절을 중심으로 스트레칭을 해주면 근육의 긴장이 풀어져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어깨에 무리를 주는 자세나 활동은 삼가고, 틈틈이 어깨근력을 강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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