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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사우디에 빅데이터 기반 의료용 분석솔루션 수출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5-12-09 17:09:11
  • 수정 2015-12-20 18: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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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야드 킹 압둘라지즈 메디컬시티병원 대상 … 소프트웨어 금액만 130만달러

분당서울대병원·SK텔레콤·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체결한 700억원 규모 병원정보시스템 수출계약의 후속 사업으로 현지 5대 병원 중 하나인 리야드 킹 압둘라지즈 메디컬시티(King Abdulaziz Medical City Riyadh)병원과 빅데이터 기반 의료정보 분석용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CDW; Clinical Data Warehouse)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고 9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4월 첫 대상 병원인 왕립어린이병원을 개원한 데 이어 내년 1월 두 번째 병원의 개원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 측의 선(先) 제안으로 현지 강의와 시연을 거친 뒤 경쟁입찰 없이 수의계약으로 프로젝트를 따냈다. 80여개의 실시간 임상 질 지표 모니터링시스템과 임상연구 검색엔진을 포함한 소프트웨어 자체의 계약 금액은 130만달러로, 하드웨어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 병원이 2013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빅데이터 기반 데이터웨어하우스는 환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가공해 320여가지의 임상 질 지표를 일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병원내 의료 질 관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았다. 임상연구를 위한 검색엔진을 탑재해 의료진이 원할 때 10년 이상의 데이터를 수초 내에 원하는 형태로 가공 및 제공해 임상연구를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해외에서도 빅데이터 기술을 임상현장에 가장 모범적으로 적용한 사례로 저명한 국제학술지 등에 소개됐으며, 2014년 SAP글로벌이 선정한 메모리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 혁신 대상에서 ‘소셜 히어로(Social Hero)’를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사우디 수출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정보센터장은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병원의 요구사항에 맞춰 임상현장에 전면 도입한 최초의 사례임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병원정보시스템 도입에 따른 소프트웨어 연속 수출의 시작으로, 고객과 병원이 모두 성공하는 상생의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이번 계약은 빅데이터 응용 분석 분야에서 우수한 국내 의료의 경쟁력을 보여준 사례”라며 “정밀의학 시대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빅데이터 응용기술을 발전시켜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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