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기남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나윤주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본부 임상조교수(이화여대 내과학 박사 과정) 연구팀이 지난달 27일 서울시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소화기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팀은 ‘위암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CagA에 따른 RUNX3 불활성화와 임상병리학적 특성과의 관계(RUNX3 methylation, loss of RUNX3 expression and clinicopathologic findings according to Helicobacter pylori CagA in gastric carcinoma)’를 주제로 연구논문을 발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연구를 통해 위암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CagA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RUNX3의 핵 내 발현 소실을 임상적으로 확인했으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CagA 양성 조기 위암에서 RUNX3 메틸화가 위암의 분화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것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수상으로 받은 상금을 전액 이화의료원 새 병원 건립기금으로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