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환자 서비스 제고를 위해 진료시설, 주차장, 편의시설 등의 대대적인 확충에 나섰다. 병원은 3일 오후 4시 본관과 대한의원 건물 사이에 있는 공사 부지에서 첨단외래센터 건립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 센터는 지상 1층, 지하 6층에 연면적 약 5만㎡ 규모로 오는 2018년 6월 완공된다. 외래진료실·검사실 등 진료공간과 식당 등 편의시설,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서울대병원은 1978년 개원 당시 동양 최대 규모로 건립됐지만 하루 평균 외래환자가 당시 최대 2000명에서 현재 9000여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로 인해 진료 및 대기공간이 부족하고 식당 등 각종 편의시설은 분산돼 있으며 만성적인 주차난까지 겹쳐 환자 서비스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은 “첨단외래센터가 완공되면, 더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진료를 비롯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